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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대규모 리뉴얼 이벤트 - 진도

 

 

 사실 이번에 다룰 진도는 정사와 연의에서 기록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인 장수입니다.

어지간한 삼국지팬들이 아니고서야 누군지 알수도 없는 인물이죠.

정사에는 등장하지 않고 계한보신찬과 제갈량이 제갈근과 주고받은 서신에 잠깐 등장하는 정도입니다. 

 

진도를 등장시키지 않는 삼국지게임들이 대부분일텐데 어찌된 일인지 카포는 난세에피부터 적벽대전 에피소드까지 진도를 등장시켜버립니다. 당시에는 스킬의 갯수도 부족했던터라 환호성을 달고 나온 진도가 기특(?)해서 2강까지하고 수비대 테스트까지 한적이 있습니다. 수비스킬이 집요함정도였고 나머지 한자리를 채울것도 없던 상태였는데 환호성을 달고나와서 별다른 기록도 없는 무장이 신기했었습니다.

 

 기록이 없는만큼 리뉴얼 근거도 부족하지만 이때가 아니면 리뉴얼에 진도를 언급할수도 없기도 하고 리뉴얼 글을 쓰면서 흥이 올라 적어보기로 합니다.

 

 

 

우선 정사 촉서에 양희전부터 살펴봐야합니다.

양희는 연희 4년(241)에 계한보신찬을 지었다. 그가 칭송하여 서술한 자는 지금 대부분 촉서에 실려 있다.

 

계한보신찬은 양희가 촉 주요인물들을 평한 책입니다. 그것을 참고해 진수가 정사를 만들때 사용했다고 하니 어느정도 

사료의 신빙성은 있을것입니다.

유비를 시작으로 촉의 주요인물을 평하는데 내려가다보면 조운과 진도의 평이 나옵니다.

 

조자룡ㆍ진숙지를 찬함

정남장군(征南 : 조운)은 성정이 후덕하고, 정서장군(진도)은 충성스럽고 강직하다. 당시 선발된 병사를 지휘하여 맹장으로써 공훈을 날렸다.

진숙지(叔至)는 이름이 진도(到)이고 여남군(汝南) 사람이다. 예주(豫州)에서 선주(先主)를 수행하여 명망과 관위는 항상 조운(趙雲)의 뒤였다. 그들은 함께 충성과 용맹으로 칭송되었다. 건흥(建興) 초, 영안도독(永安都督)ㆍ정서장군(征西將軍)에까지 관직이 올랐고, 정후(亭侯)로 봉해졌다.

 

조운이 워낙 후대에 좋은 평가를 받고 멋진 모습으로 그려지는 바람에 진도 역시 위 기록을 근거로 그저그런 무장은 아닐것이다라는 추론입니다.

예주부터 유비를 따랐다는 기록이 여기서 나오는데 탁군에서 유비가 거병하고 조조를 거쳐 원소에게 몸을 의탁할때 예주자사로 임명될때 합류한듯합니다.

 

이 기록을 근거로 했을때 카포의 난세에피(194년) 진도의 등장도 역시 무리가 가지 않는것 같습니다. 예주자사에 196년에 오른다고 나와있으니..다만 1등급 카드로 나와서..

 


 

다음에 등장하는 기록은 화양국지 입니다.

화양국지는 촉,한중의 지리지입니다. 고대부터 진나라의 역사가 단편적으로 나와있는 정도인데 이러한 짧은 기록탓에 주석정도로만 인용되고 있습니다. 화양국지의 12권중 파지와 유후주지에 진도의 기록이 나옵니다.

 

以尚書令李嚴爲都督,造設圍戍。嚴還江州,征西將軍汝南陳到爲都督。
상서령(尚書令) 이엄(李嚴)을 영안도독으로 삼고 방어시설을 건조하도록 하였다. 이엄이 강주로 돌아간뒤에 정서장군(征西將軍) 여남(汝南)사람 진도(陳到)가 도독이 되었다.

 

 

 

 방어시설 건조후 영안에서 도독의 임무를 수행했다고 나옵니다. 촉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한 영안은 주요한 수성 거점지였습니다. 이에 대비되는 역할을 한 인물이 한중을 방어하고 있던 위연 정도 입니다. 다만 영안에서의 전투기록은 

263년 위가 촉을 침략할때 당시 영안도독 염우는 중앙으로 소환되고 부장이었던 나헌이 병사 2천으로 영안을 수비했다는 기록 정도입니다. 진도 본인의 전투수성기록이 없고 단지 몇십년후 부장정도였던 나헌이 영안을 수비했다는 점에서 그가 견고히 영안에 방어진지를 구축했다 정도로 과대평가(?)를 해볼수 있습니다.

 

 

 


 

마지막 기록은 제갈량집입니다. 제갈량이 집필한 글들을 모아 진수가 엮은 책인데 삼국지W에도 등장하는 병법 24편이 

바로 이것입니다. 진수가 이름조차 붙이지 않은 그냥 모음집정도 였기에 그후로도 여러차례 흩어지고 사라져 지금의 문집은 위작이란 논란이 있을정도로 변형의 위험이 있긴합니다. 

 

이중 1권이 제갈량이 주고받은 서신들을 묶어 놓은 것인데 형주를 둘러싸고 유비와 손권의 사이가 좋지 않을때 

그의 형이었던 제갈근과 주고 받은 서신에 진도의 기록이 나옵니다.

 

도(진도)가 지휘하는 것은 선제의 수하에 있던 백이이다. 서방상병이다. 다만 이런부대가 아쉽게도 적어 전투경험이 있는 퇴역군인중 다시 뽑아 백이병의 인력을 보충하려 한다

 

 제갈근은 손권의 세력이 강성하니 유비를 설득해서 형주를 돌려달라는 것이었는데 여기서 제갈량이 진도가 백이병의 지휘관이고 그들은 용맹하니 걱정하지 말라는 서신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Ls1FwTxdo0&feature=youtu.be

 

백이병에 대한 마침 좋은 영상이 있어서 링크합니다.

 

 

 


 

 미루어 보건데 진도는 조운과 비슷한느낌의 호위무장이었을것이고 조운은 유비를 따라다니며 지근거리에서 수행했고 진도는 유비의 거점에 남아 유비가 없는 틈을 탄 외적의 무리를 방비했을 거라고 감히 추측해봅니다.

조운의 경우 군대를 지휘했다는 기록보다 단기필마로 활약한 기록이 많습니다. 유선을 구해오거나 한중공방전에서 황충을 구해오는등의 기록이 정사에 있으니까요.

 진도 역시 부대를 이끌었겠지만 딱히 유비의 부재시 침공을 받은적이 없어 불운하게 기록조차 남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유비사후에는 거점을 벗어나 영안으로 가긴하지만 제갈량이 북벌에 힘쓰는 바람에 조용히 생을 마무리한듯 합니다.

 

1안은 화반계를 지우고 원정장으로 만들었습니다. 무력과 통무를 조절했습니다.

2안은 좀 과감한 리뉴얼인데 장본 호위 집요 조합의 3등급 장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봤습니다. 만들어주는김에 무력 1 상향. (곽준은 방지 호위 집요 - 공교롭게도 촉장수군요)

 

 

 

 

 

 

 

 

 

 

 

 

 

장수 관련 스탯 참고; by 꿀이삼

http://samw.dothome.co.kr

 

 

정사 삼국지

http://rexhistoria.net/history_sam

 

 

지도정보 

https://www.google.com/maps/d/viewer?mid=1BO4HBVkJ3lpXbZ3igQBpZiLfPpc&ll=30.455562536832282%2C110.35554129086097&z=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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